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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리그

토트넘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로파리그 결승 예측

by 오늘의축구소식 2025. 5. 20.

국내 리그에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대항전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맞붙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 토트넘과 맨유의 승부를 가르기 어려워하고 있으며, 토트넘의 우승 확률이 근소하게 더 높게 전망됩니다.
  • 토트넘은 이번 시즌 맨유를 모든 대회를 통틀어 세 차례 꺾었습니다. 한 시즌에 맨유를 네 번 이긴 팀은 1985-86 시즌의 에버튼이 유일합니다.
  •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맨유 부임 첫 시즌에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세 번째 감독이 될 수 있습니다. 앞선 사례는 조세 무리뉴(2016-17, EFL컵 & 유로파리그)와 에릭 텐 하흐(2022-23, EFL컵)입니다.

 

프리미어리그 16위와 17위 팀의 5월 중순 맞대결은 보통 큰 주목을 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번 수요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두 팀 모두에게 엄청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2008EFL컵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토트넘은 간절히 우승을 원하고 있습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내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며, 그의 미래도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그러나 그는 지난 9월 기자회견에서나는 늘 2년 차에 우승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반면 루벤 아모림 감독은 자극적인 발언 대신이 팀은 맨유 역사상 최악의 팀일지도 모른다고 자조적인 표현을 썼습니다.

이번 결승전 승자는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며, 이는 맨유 재건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반면 패자는 현대 축구사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번 경기는 UEFA 주관 대회 역사상 여섯 번째 잉글랜드 팀 간 결승전입니다. 이는 잉글랜드가 최다 기록이며,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각각 다섯 번으로 그 뒤를 잇습니다.

토트넘은 이 중 세 번째로 등장합니다. 1972 UEFA컵 결승에서 울브스를 3-2로 누르고 우승했고,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선 리버풀에 0-2로 패했습니다.

2009년 유로파리그로 브랜드가 바뀐 이후, 같은 나라 팀 간 결승전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2011: 포르투 vs 브라가, 2012: 아틀레티코 vs 아틀레틱, 2019: 첼시 vs 아스널)

 

이번 결승전은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트로피를 들었던 2008년 이후 정확히 17년하고도 86일 만입니다. 그들의 마지막 메이저 유럽 타이틀은 1983-84 UEFA컵 우승이었습니다.

이번에 우승하면 토트넘은 리버풀에 이어 UEFA/유로파리그에서 세 차례 이상 우승한 두 번째 잉글랜드 클럽이 됩니다. (세비야는 7회 우승으로 최다)

그러나 이번 결승에선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라는 큰 장애물이 있습니다.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이 모두 이탈했으며, 쿨루셉스키(11도움)와 매디슨(10도움)은 손흥민(11도움)과 함께 팀 내 도움 10개 이상을 기록한 세 명 중 둘입니다.

손흥민은 최근 발 부상에서 복귀하여, 지난 금요일 애스턴 빌라전(0-2 )에서 선발로 나서며 팀에 긍정적인 신호를 줬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 경기 11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팀 내에서는 브레넌 존슨(17), 도미닉 솔란케(15), 매디슨(12)에 이어 4위입니다. 특히 솔란케는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는데, 프랑크푸르트전 승부차기 결승골과 보되/글림트와의 준결승 양 경기 득점이 대표적입니다.

솔란케는 또한 맨유를 상대로 최근 네 경기 연속 골( 5)을 기록 중입니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2013년 이후, 맨유를 상대로 다섯 경기 이상 연속 득점한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2021~2023 6경기)뿐입니다.

이번 결승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도 역사적인 무대입니다. 그는 메이저 유럽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최초의 호주인 감독입니다. 가장 최근에는 2021년 노르웨이 출신의 솔샤르가 맨유를 이끌고 비야레알과 결승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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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리그에서는 부진했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극적인 여정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리옹과의 8강전에서 7-6으로 승리한 경기가 하이라이트입니다.

맨유는 이번 대회에서 35골을 기록했으며, 이는 UEFA/유로파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더 많은 골을 넣은 팀은 묀헨글라트바흐(36, 1972-73), 포르투(37, 2010-11), 첼시(36, 2018-19)뿐이며, 이 세 팀 모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맨유는 이번 시즌 유럽 주요 대회에서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 중인 팀입니다(14경기, 9 5).

아모림 감독은우승이 팀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진 못한다고 말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평균 승점 0.92에 그치고 있는 그에게 이번 우승은 중요한 업적이 될 수 있습니다.

아모림은 맨유 감독 첫 시즌에 트로피를 든 세 번째 감독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잉글랜드 클럽을 이끌고 유럽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40세 이하 감독으로는 세 번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앞선 두 명은 하워드 켄달(에버턴, 1985, 38)과 지안루카 비알리(첼시, 1998, 33)입니다.

이번 결승전에서 맨유가 우승하려면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활약이 필수적입니다. 그는 유로파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 관여(46)를 기록한 선수이며, 19개의 도움도 대회 역사 최다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리옹의 라이앙 셰르키(12)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1개의 득점 관여(7 4도움)를 기록 중이며, 잉글랜드 클럽 소속으로는 2018-19 시즌 첼시의 지루(11 4도움)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양 팀 모두 전방 압박 후 빠른 공격 전환을 즐기는 만큼,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며 이는 페르난데스, 가르나초, 호일룬 등에게 유리한 양상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전방 압박 후 슛으로 연결된 횟수는 아틀레틱 빌바오(30) 다음으로 맨유(23)와 토트넘(22)이 많습니다. 맨유는 직선적인 공격 전개(32)에서도 대회 최다를 기록 중이며, 이는 리옹과 공동 1위입니다.

 

토트넘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맞대결 전적

맨유는 이번이 9번째 유럽대회 결승전으로, 잉글랜드 팀 중에서는 리버풀(15)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결승전에서는 부진했습니다. 최근 네 번의 결승 중 세 번(2009·2011 챔피언스리그, 2021 유로파리그)에서 패했고, 유일한 승리는 2017년 유로파리그 결승(2-0, 아약스전)입니다.

 

또한 최근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도 열세입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맨유와의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원정 3-0, 1-0으로 이겼고, EFL컵에서는 4-3 승리를 거뒀습니다.

토트넘이 한 시즌 네 차례 같은 팀을 이긴 적은 1992-93시즌 맨시티가 유일하며, 맨유가 한 시즌 네 번 진 팀은 1985-86 시즌의 에버튼뿐입니다.

맨유는 토트넘과의 최근 여섯 경기에서 승리가 없습니다(2 4). 이는 맨유 역사상 토트넘 상대 최장 무승 기록입니다.

다만 유일한 유럽대항전 맞대결은 1963-64시즌 컵위너스컵 16강전이었으며, 당시 맷 버즈비 감독의 맨유가 두 경기 합산 4-3으로 승리했습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 예측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결승전을 박빙의 승부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승 확률은 토트넘 50.3%, 맨유 49.7%로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정규 시간(90) 내 승리 확률은 토트넘이 37.5%, 맨유가 35.2%이며, 나머지 27.3%는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