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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리그 최단 기간 우승 사례들

by 오늘의축구소식 2025. 4. 25.

리버풀이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은 역사상 가장 빠른 우승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수 있을까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은 막바지에 접어들었으며, 남은 기간 동안 리버풀과 아스널의 경기력에 따라 최종 결정 시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32라운드가 진행된 가운데, 리버풀은 아스널을 승점 13점 차로 앞서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과연 아르네 슬롯 감독의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우승 팀 중 하나로 기록될 수 있을까요? 아래에서는 시즌을 가장 많이 남겨둔 상태에서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사례들을 돌아봅니다.

 

 

7경기 남기고 우승

리버풀 (2019-20 시즌)

 

리버풀은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독보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첼시가 맨체스터 시티를 꺾은 이후 남은 7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우승 기록입니다.

해당 시즌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월 중단됐다가 6월 무관중 경기로 재개되는 등 특이한 양상이었지만, 리버풀은 흔들림 없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이 우승은 리버풀에게는 1989-90 시즌 이후 첫 리그 우승이었으며,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는 도르트문트 시절의 분데스리가 2연패(2010-11, 2011-12)에 이어 세 번째 톱리그 우승이기도 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리버풀은 승점 99점으로 시즌을 마쳐 맨시티가 2017-18 시즌 세운 역대 최다 승점(100점) 기록에 단 1점이 모자랐다는 점입니다.

 

 

5경기 남기고 우승

맨체스터 시티 (2017-18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0-01 시즌)

 

맨체스터 시티는 2017-18 시즌, 맨유가 웨스트 브로미치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후 남은 5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이 시즌 시티는 승점 100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최다 승점을 기록했으며, 2위 맨유를 무려 19점 차로 따돌렸습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위와 2위 간 가장 큰 승점 차이입니다.

시티는 해당 시즌 32승을 거두며 단일 시즌 최다 승리 기록을 세웠고, 이듬해인 2018-19 시즌에도 98점으로 또 다시 우승하며 그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인 106골을 기록했으며, 이는 1962-63 시즌 토트넘(111골) 이후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서 가장 많은 기록입니다.

맨유는 2000-01 시즌에도 5경기를 남기고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당시 아스널이 홈에서 미들즈브러에게 패하며 승점 격차가 결정적이었죠.

해당 시즌 맨유는 승점 80점으로 리그를 우승했는데,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네 번째로 낮은 우승 승점입니다. 아스널은 승점 70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는 1996-97 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68점) 이후 2위 팀 최저 승점 기록입니다.

또한, 맨유는 2001년 4월 14일에 우승을 확정지으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날짜 기준'으로 가장 빠른 우승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이전 사례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하기 전에도 시즌 종료 5경기를 남기고 우승한 사례가 두 차례 있었습니다.

맨유는 1907-08 시즌 5경기를 남기고 디비전 원(1부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으며, 당시 승점 2점제 하에서 아스톤 빌라와 맨시티를 9점 차로 따돌렸습니다.

에버튼은 1984-85 시즌에 역시 5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지었고, 최종적으로 리버풀과 토트넘을 승점 13점 차로 제치며 리그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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