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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 3-1 벤피카

by 오늘의축구소식 2025. 3. 12.

하피냐의 멀티골, 바르셀로나를 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이끌다.

바르셀로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벤피카를 홈으로 맞이하다.

 

바르셀로나와 벤피카의 운명을 가를 빅매치가 펼쳐졌다. 이 경기의 승자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는 만큼, 양 팀 모두 사력을 다했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에서 하피냐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입장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미 9골을 기록한 하피냐가 다시 한번 팀을 이끌지 기대를 모았다. 한편, 1차전에서 퇴장을 당한 파우 쿠바르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빠른 템포, 쏟아진 골

 

경기는 빠르게 전개되며 바르셀로나가 주도권을 잡았다. 바르사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점유율을 높였고, 페드리가 정교한 크로스로 공격을 조율했다. 벤피카는 상대적으로 수세에 몰렸으며, 바르셀로나가 대부분의 슈팅을 시도했다.

 

골, 골 그리고 또 골!


전반 11분, 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라민 야말이 올린 패스를 하피냐가 마무리하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0번째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2분 뒤 벤피카의 주장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헤더골을 성공시키며 즉각 동점을 만들었다.

이 골로 인해 오타멘디(37세 27일)는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역사상 세 번째로 나이 많은 득점자가 되었다. 앞서 라이언 긱스(37세 148일)와 에딘 제코(37세 54일)만이 더 나이 많은 득점자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이에 굴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슈팅을 시도하던 바르사는 결국 전반 27분, 라민 야말의 환상적인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 골로 그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한 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한 최연소 선수(17세 241일)가 되었다.

그리고 전반 종료 직전, 하피냐가 다시 한번 득점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 42분, 그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신의 11번째 골을 넣으며 한 시즌에 10골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브라질 선수가 되었다. 이전에는 카카, 히바우두, 호베르투 피르미누, 마리우 자르델, 네이마르가 각각 10골을 기록한 바 있다. 하피냐는 2024-25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벤피카를 상대로 총 3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력을 선사한 전반전이었다.

후반전: 느려진 경기 흐름 속 바르셀로나의 완벽한 경기 운영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벤피카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 처리됐다. 이후에도 벤피카가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페이스대로 흘러갔다. 바르사는 공 점유율을 유지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전에는 결정적인 찬스가 몇 차례 있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특히 프렌키 더 용이 박스 안에서 팀원들과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를 펼친 후 슈팅했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벤피카 역시 몇 차례 반격했지만, 바르사의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3-1 승리로 마무리되었으며, 합계 4-1로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이제 바르셀로나는 한 발 더 나아가, 2015년 이후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도전에 박차를 가한다.

 

경기 후 통계

 

바르셀로나,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20회 이상 8강 진출한 세 번째 팀
바르셀로나는 이번 승리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20회 이상 진출한 세 번째 팀이 되었다. 같은 기록을 보유한 팀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뿐이다.

바르셀로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32골 기록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32골을 넣으며, 2011-12 시즌(35골)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바르사가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에 32골 이상을 넣은 것은 1999-00 시즌(45골, 대회 기록)과 2011-12 시즌을 포함해 단 세 번뿐이다.

라민 야말,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연소 5도움 기록
라민  야말은 이번 경기에서 도움을 추가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연소(17세 241일) 5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기존 기록은 테오 월컷이 세운 19세 23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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