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vs 인테르 : 챔피언스리그 결승 예측

대망의 결승전이 다가왔습니다. PSG와 인테르가 뮌헨에서 맞붙을 준비를 하는 가운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프리뷰와 예상을 해봅니다.

 

PSG vs 인테르 통계: 핵심 인사이트

• 파리 생제르맹은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유력한 팀으로 꼽히며, 그들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 확률을 56.6%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PSG와 인테르가 맞붙는 것은 이번이 역사상 첫 공식 경기이며, 프랑스와 이탈리아 팀 간의 유럽컵/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이번이 역대 두 번째입니다.
• PSG는 이번이 두 번째 유럽컵/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며, 인테르는 통산 일곱 번째 결승전에 나서게 됩니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이번 토요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로 향합니다. 파리 생제르맹과 인터 밀란이 유럽 정상의 자리를 놓고 격돌하기 때문입니다.

두 팀 모두 최근 5년 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준우승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PSG는 2020년 바이에른 뮌헨에게 패했고, 인테르는 2023년 맨체스터 시티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많은 이들은 PSG와 바르셀로나의 '난타전'을 기대했지만, 인테르가 한지 플릭 감독의 팀과 펼친 박진감 넘치는 준결승전에서 보여준 활약을 고려할 때, 이번 맞대결 역시 충분히 스릴 넘치는 승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PSG는 올 시즌 유럽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팀은 리그 1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주말에는 쿠프 드 프랑스까지 들어 올리며 트레블을 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 5대 리그 팀들 중 모든 대회를 통틀어 바르셀로나(174골)만이 PSG(147골)보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했으며, 기대 득점(xG) 수치에서도 바르사(145.3)만이 PSG(142.5)를 앞서고 있습니다.

PSG는 이번 시즌 총 슈팅(1,074회), 유효 슈팅(450회), 빅 찬스(280회)에서 모두 1위를 기록 중이며, 상대 페널티 박스 터치 수에서는 맨체스터 시티(2,239회)만이 PSG(2,207회)보다 많습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2015년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두 개의 다른 클럽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여섯 번째 감독이 되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앞서 이 업적을 이룬 감독들은 카를로 안첼로티(밀란, 레알 마드리드), 오트마르 히츠펠트(도르트문트, 바이에른), 유프 하인케스(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조제 무리뉴(포르투, 인테르), 펩 과르디올라(바르셀로나, 맨시티)입니다.

실제로 그가 10년 전 바르사에서 이뤄낸 우승도 트레블의 일환이었고, 루이스 엔리케는 챔피언스리그, 주요 국내 컵 대회, 리그 우승으로 구성된 트레블을 두 개 클럽에서 달성한 두 번째 감독(과르디올라에 이어)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PSG에게 좋은 징조일까요? 10년 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트레블을 달성했을 당시, 결승에서 이탈리아 팀(유벤투스)을 꺾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번 시즌 PSG는 유럽 대회 한 시즌 최다 승리(10승) 및 최다 득점(33골)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이번 시즌부터 대회 방식이 개편되면서 더 많은 경기를 치르게 되었으며, PSG는 조금 불안정했던 리그 확장 단계 이후 브레스트와의 2차전 플레이오프를 통해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해야 했습니다.

또한 이번 시즌 PSG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슈팅 수 18.6회를 기록, 2003-04시즌 이래 최다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인상적인 역전승을 거둔 인테르도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입증했습니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라리가 팀을 상대한 두 경기에서 전술적 제약을 풀어낸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인테르의 이번 챔피언스리그 성공은 튼튼한 수비력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인테르는 총 8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가장 많은 무실점 경기를 만들어냈고, 실점은 단 11골(이 중 1골은 자책골)에 불과합니다. 그 중 6실점은 준결승 두 경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인테르의 안정적인 수비력의 핵심에는 골키퍼 얀 조머의 활약이 있습니다.

실제 유효 슈팅의 질을 고려한 기대 실점(xGOT)을 기준으로 보면, 조머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점 방지(+5.9)를 기록한 골키퍼입니다. 그는 15.9 xG(자책골 제외 기준) 대비 실제 실점은 10골에 불과했습니다.

조머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클린시트(7회)를 기록한 골키퍼이며, 티보 쿠르투아(52회)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49회)에 이어 48회의 선방을 기록해 대회 내 세 번째로 많은 선방 수를 자랑합니다.

조머의 안정감은 이번 시즌 총 214개의 슈팅을 허용하며 대회 최다 슈팅 허용 팀이 된 인테르에게 결정적인 요소였습니다. 다만, 기대 실점은 17.3에 그쳤고, 이는 인테르가 대체로 낮은 퀄리티의 슈팅만을 허용했다는 증거입니다. 실제로 인테르가 상대에게 허용한 슈팅의 평균 xG는 단 0.08에 불과합니다.

 

조머 앞에는 베테랑 수비수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아체르비는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으며, 이번 결승에서 선발로 나설 경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발 출전한 네 번째로 나이 많은 필드 플레이어가 됩니다(만 37세 110일). 이는 2007년 말디니(38세 331일), 1999년 마테우스(38세 66일), 2011년 긱스(37세 180일)에 이어 네 번째 기록입니다.

또한 측면에서 활약한 덴젤 둠프리스 역시 주목할 만합니다. 그는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 두 경기에서 5개의 공격 포인트(2골 3도움)를 기록했으며, 이는 그가 유럽 대회에서 기록한 직전 51경기 동안의 공격 포인트 합계와 동일한 수치입니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강조해온 경험 역시 인테르의 강점입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30세 이상 선수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한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43.5%)뿐이며, 인테르는 43.3%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실제로 30세 이상 선수들이 소화한 총 출전 시간은 6,151분으로, 이는 2016-17시즌 유벤투스(6,186분) 이후 가장 많은 기록입니다. 한편, PSG의 30세 이상 선수 출전 시간 1,350분은 모두 마르키뉴스 한 명에게서 나왔습니다.

이 전략은 세리에 A의 자존심인 인테르에게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인테르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경기 시간 중 리드를 허용한 비율이 단 1.2%에 불과하며, 3경기에서만 실점 후 끌려갔지만, 그 어느 경기에서도 370초 이상 뒤처진 적은 없었습니다. 바이엘 레버쿠젠전 285초, 바이에른전 370초, 바르셀로나전 343초가 각각 해당됩니다. 반면, 인테르는 챔피언스리그 경기 시간의 절반 이상(50.8%)을 앞선 상태로 보냈습니다.

 

물론, 인테르가 단지 수비적으로만 경기를 풀어간 것은 아닙니다.

인테르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26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자신들의 유럽 대항전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과 타이로, 과거 2002-03 시즌에도 같은 수의 골을 넣은 바 있습니다.

인테르는 이번 시즌 6번의 토너먼트 경기에서 모두 2골 이상을 기록했으며, 만약 결승전에서도 2골 이상을 넣는다면 결승 포함 모든 토너먼트 경기에서 2골 이상 득점한 세 번째 팀이 됩니다. 이전 사례는 1959-60 시즌 레알 마드리드(7경기)와 1993-94 시즌 AC 밀란(2경기)뿐입니다.

 

 

이번 결승에서는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두 공격수가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

우스만 뎀벨레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2개의 공격 포인트(8골 4도움)를 기록하며 PSG 소속 선수로는 단일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득점만 기준으로 하면, PSG 역사상 챔피언스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자는 2013-14 시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10골)가 유일하게 뎀벨레보다 앞섭니다.

반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16강, 8강, 준결승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이 세 라운드 모두에 득점하고 결승에서도 득점한 선수는 단 5명뿐이며, 그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프랭크 램파드 (2007-08)
• 디에고 밀리토 (2009-10)
• 리오넬 메시 (2010-11)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13-14)
• 사디오 마네 (2017-18)

라우타로는 또한 인테르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단일 시즌 10골을 기록하려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골로 단 1골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번 결승은 프랑스 팀과 이탈리아 팀 간 두 번째 유러피언컵/챔피언스리그 결승전입니다. 첫 번째 사례는 1993년 마르세유가 밀란을 1-0으로 꺾은 경기이며, 이는 프랑스 클럽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유일한 사례입니다. 흥미롭게도, 그 결승전 역시 뮌헨에서 열렸습니다.

사실, 이번 결승은 뮌헨에서 열리는 다섯 번째 유러피언컵/챔피언스리그 결승전입니다. 이전 네 번의 결승전에서 승리한 팀들은 모두 해당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팀들이었습니다. 이 흐름은 PSG가 이번에 이어가기를 바라고 있는 기록입니다. (1979년 노팅엄 포레스트, 1993년 마르세유, 1997년 도르트문트, 2012년 첼시)

하지만 프랑스 클럽들은 유럽 주요 대회 결승에서 15번 중 단 2번만 승리했습니다.

 

PSG vs 인터 밀란 맞대결 전적

유럽 주요 대회 결승전 경험 측면에서 보면, 이번 시즌 세리에 A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인터 밀란이 분명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승은 인테르의 통산 7번째 유러피언컵/챔피언스리그 결승전입니다. 인테르는 1964년, 1965년, 2010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가장 최근 결승이었던 2023년에는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당시 펩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트레블을 달성했습니다.

 

반면 PSG는 이번이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입니다. PSG는 여전히 프랑스 클럽 중 가장 최근에 유럽 주요 대회에서 우승한 팀으로 남아 있으며, 이는 1995-96 UEFA 컵위너스컵이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가 시작된 1955년 이래, PSG는 아직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팀 중 네 번째로 많은 경기(167경기)를 소화했습니다. 이보다 더 많은 경기를 치르고도 우승하지 못한 팀은 아스널(211경기), 디나모 키예프(185경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76경기)뿐입니다. 만약 PSG가 이번 결승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최초 우승까지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팀이 됩니다. 현재 그 기록은 맨시티가 117번째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보유 중(116경기 무우승)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결승이 인테르와 PSG의 첫 공식 맞대결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루이스 엔리케와 시모네 인차기 감독 간의 첫 대결이기도 합니다.

두 감독 모두 챔피언스리그에서 각각 32경기를 지휘했으며, 루이스 엔리케는 20승, 인차기는 17승을 기록 중입니다.

 

PSG vs 인테르 :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예상

인테르는 유럽 대회에서 프랑스 팀을 상대로 한 최근 4경기에서 패배가 없습니다(2승 2무). 마지막 패배는 2011-12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마르세유에게 0-1로 졌던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인테르의 무패 행진이 이어질 것이라 보지 않습니다.

90분 내 PSG 승률은 44.6%, 인테르 승률은 29%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26.4%에서는 경기가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로 넘어가는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PSG가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더 높으며 확률은 56.6%, 반면 인테르는 43.4%로 추산됩니다.

 

PSG vs  인터 밀란 예상 라인업

PSG(4-3-3)

GK :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DF :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키뉴스, 윌리엄 파초, 누노 멘데스

MF : 주앙 네베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FW : 데지레 두에, 우스망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인터 밀란(3-5-2)

GK : 얀 조머

DF :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얀 비세크

MF : 페데리코 디마르코, 헨리크 미키타리안, 하칸 찰하노글루, 니코로 바렐라, 덴젤 둠프리스

FW :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마르쿠스 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