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2000 시즌, 루이스 피구는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 도움인 9개를 기록하며 해당 부문 역대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기록에 근접한 다른 선수들은 누구일까요?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 도움 선수
- 루이스 피구, 바르셀로나 – 9개 (1999-2000)
- 데이비드 베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8개 (1998-99)
- 가이즈카 멘디에타, 발렌시아 – 8개 (2000-01)
- 네이마르, 바르셀로나 – 8개 (2016-17)
- 제임스 밀너, 리버풀 – 8개 (2017-18)
- 하피냐, 바르셀로나 – 8개 (2024-25)
- 라울, 레알 마드리드 – 7개 (2002-03)
- 차비, 바르셀로나 – 7개 (2008-09)
- 라이언 긱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7개 (2006-07)
- 드와이트 요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7개 (1998-99)
- 호베르투 피르미누, 리버풀 – 7개 (2017-18)
- 메수트 외질, 레알 마드리드 – 7개 (2010-11)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파리 생제르맹 – 7개 (2012-13)
- 루이스 피구, 레알 마드리드 – 7개 (2000-01)
루이스 피구 – 9개
바르셀로나, 1999-2000
UEFA는 자주 대회 방식을 바꾸는 것으로 유명한데, 1999-2000 시즌의 형식 변화가 새로운 기록 탄생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이 시즌에는 예선 풀리그가 24팀에서 32팀으로 확대됐고, 두 번째 조별리그가 도입되면서 클럽들은 더 많은 경기를 치렀습니다. 기존 11경기에서 우승하던 방식에서 이제는 17경기를 소화해야 했습니다.
이 추가 경기 덕분에 루이스 피구는 도움 9개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는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키며 논란 속에 이적했고, 2000년 발롱도르까지 수상했습니다. 당시 피구는 좌우 코너킥을 모두 담당했으며, 그의 도움 중 4개가 코너킥에서 나왔습니다(프랑크 더 부어 2회, 아벨라도 2회).
이후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2시즌 동안 각각 7개, 6개의 도움을 기록했으며, 챔피언스리그 통산 34도움을 올려 역대 최다 도움 순위 6위에 올랐습니다.
데이비드 베컴 – 8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98-99
맨유의 트레블(3관왕) 시즌은 다양한 면에서 놀라웠고, 도움 기록에서도 빛났습니다. 드와이트 요크는 7도움을 올렸고, 베컴은 8개로 당시 지네딘 지단의 기록(6개)을 경신했습니다.
요크는 조별리그에서만 6도움을 올렸고, 특히 앤디 콜과의 호흡이 돋보였습니다. 반면 베컴은 토너먼트에서 3개의 추가 도움을 기록해 기록을 경신했고, 준결승 유벤투스전에서 마지막 도움으로 8개째를 완성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도움은 없었지만, 그의 두 차례 코너킥이 극적인 역전승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가이즈카 멘디에타 – 8개
발렌시아, 2000-01
스페인 미드필더 중 챔피언스리그 도움 기록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차비나 이니에스타가 아니라 멘디에타였습니다. 그는 8도움을 기록하며 발렌시아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으나, 바이에른 뮌헨과의 승부차기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네이마르 – 8개
바르셀로나, 2016-17
15시즌 만에 또다시 기록에 근접한 선수가 나왔습니다. 네이마르는 셀틱과의 한 경기에서만 4도움을 올리는 등 활약하며 8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셀틱을 상대로 총 8개의 도움을 기록해 단일 상대 최다 도움 기록 보유자이기도 합니다.
제임스 밀너 – 8개
리버풀, 2017-18
2017-18 시즌 리버풀의 결승 진출 과정에서 밀너는 8개의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 시즌의 8도움은 밀너가 다른 9시즌 동안 기록한 총 도움 수와 맞먹습니다.
하피냐 – 8개
바르셀로나, 2024-25
2024-25 시즌 새롭게 확장된 36팀 리그 형식 속에서 하피냐는 8개의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리그 단계에서 4개, 토너먼트에서 4개를 추가했으며, 16강, 8강, 준결승전 모두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빅게임 플레이어'로서 면모를 보였습니다.
도움 기록의 역사
챔피언스리그 초창기 형식은 현재와 많이 달랐습니다. 모든 팀이 예선을 거쳐야 했고, 그룹 스테이지조차 8팀으로 소규모로 운영되었습니다. 첫 시즌 우승팀 마르세유의 루디 푈러가 4개의 도움으로 초창기 기준을 세웠습니다.
이후 1993-94 시즌 바르셀로나의 세르지 바르주안과 밀란의 데얀 사비체비치, 즈보니미르 보반이 이를 따라잡았습니다. 사비체비치는 FC 포르투전에서 첫 도움 해트트릭 기록을 세웠습니다.
세르게이 유란(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은 1995년 5도움을 기록하며 기록을 갱신했지만, 시즌 중 잉글랜드 2부 밀월로 이적하며 뒷이야기도 남겼습니다. 같은 시즌 낭트의 브누아 코에 역시 5도움을 기록했으며, 유벤투스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했습니다.
이 기록은 1996-97 시즌 지네딘 지단이 6도움으로 다시 경신했습니다. 유벤투스의 중심으로 활약한 그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첫 20도움을 달성한 선수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1999 시즌 맨유의 요크(7개), 베컴(8개)에 의해 지단의 기록은 다시 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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